철구 부인 외질혜 “박미선이라고 했다잖아, XX들아”

김소정 기자I 2020.12.06 10:24:5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구독자 152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이자 아프리카TV BJ 철구의 막말 논란에 부인인 BJ 외질혜가 “주접 떨지마”라며 두둔했다.

외질혜 인스타그램
철구는 3일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다른 BJ가 자신을 향해 “홍록기 같다”고 하자 故 박지선을 언급했다. 고인 언급에 비난이 이어지자 철구는 “박지선 얘기한 것 아니다. 박미선을 얘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박미선은 4일 인스타그램에 철구 기사를 캡처한 뒤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저격했다.

하지만 부인 외질혜는 철구를 두둔했다. 외질혜는 이날 생방송 중 시청자들이 철구 논란을 언급하자 “철구 오빠 실검 어떡하냐고? 뭐 한 달에 한 번꼴로 올라가는 거. 어차피 다시 잠잠해질 텐데. 정지 먹으면 휴방하면 되는 거고. 어떻게든 너희들이 뭐 하나 하려고 하는데 그래봤자 잘 살고 잘 먹고 잘 사니까. 주접떨지 마 XXXX들아. 박미선이라고 했다잖아”라며 분노했다.

외질혜 아프리카TV 영상 캡처.
하지만 외질혜는 자신의 발언도 논란이 되자 5일 SNS에 “저의 발언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철구 어머니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철구가 또 뭘 잘못했군요. 미안합니다. 내가 (대신) 욕먹겠다. 대신 욕하는 분들은 지금껏 살면서 실수 안 하고 살았는지 한 번쯤 친한 지인들에게 물어보는 기회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철구-외질혜 부부 막말 논란에 누리꾼들은 “세상이 만만하구나”, “외질혜 욕설 영상 보니 정신이 멍해진다”, “제발 말 좀 조심해라”, “너무 논란이 많아서 이제 반성도 안 하는 듯”, “끼리끼리다”, “철구 때문에 날벼락 맞은 연예인들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철구와 외질혜는 2016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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