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리뷰]진화한 온수매트..경동나비엔 ‘더케어 슬림’ 써보니(영상)

김종호 기자I 2020.10.03 08:11:38

'숙면가전' 표방..수면 모드로 사용자 수면의 질 높여
빠른 난방·분리 난방 가능..전기 분해 살균 기능 갖춰
발생 소음 거의 없어..3년간 무상 사후서비스 제공도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불과 20대까지만 해도 ‘방바닥에 몸을 지진다’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이가 서른을 넘어서면서 비로소 해당 표현을 이해하게 됐다. 나이가 들자 몸이 먼저 전기매트나 온수매트를 찾게 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저렴한 전기매트를 처음으로 구입했다. 그러나 정작 전자파가 두려워 제대로 몇 번 써보지도 못했다. 창고 속에서 전기매트에 먼지를 쌓아오다 최근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신제품인 나비엔 메이트 ‘더 케어 슬림(EQM581)’을 체험해봤다.

트롯 가수 임영웅이 모델인 더 케어 슬림은 ‘숙면가전’을 표방해 진화한 수면 모드가 특징인 제품이다. 단순히 따뜻한 온도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용자 수면의 질을 높여 숙면을 돕는 기능을 적용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신제품인 나비엔 메이트 ‘더 케어 슬림(EQM581)’.
제품 구성은 간단했다. 슬림한 보일러와 매트, 커버를 결합하면 5분 만에 사용 준비가 끝났다. 자동 물빼기 키트와 잔수 제거 키트, 에어펌프, 리모콘, 보관백 등도 따라왔다. 제품은 싱글과 퀸, 킹 등 세 가지 모델로 사용자가 원하는 매트 크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제품 설치 후 물을 공급하자 천천히 매트의 온도가 상승했다. 빠른 난방을 선택하면 불과 3~5분 만에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직접 체감하기는 어려웠지만 이온 케어 기능을 작동하면 전기 분해 살균수가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주기적으로 99.9%의 살균해 관리해줬다. 저소음 모터로 난방 시에도 보일러에서 소음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매트는 깔끔한 마감으로 물이 샐 우려가 없었다. 1mm의 얇은 두께로 침대 위에 깔아도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그대로 전달했다. 기본 제공된 순면 커버도 쿠션감 있고 부드러운 데다 매트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 누웠을 때 매트가 울지 않아 등이 배기지 않았다.

더 케어 슬림은 매트의 분리 난방 기능을 지원한다. 두 명이 사용할 경우 우측과 좌측 온도를 1도씩 따로 설정할 수 있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은 한쪽을 높은 온도로, 추위를 덜 타는 사람은 다른 한쪽을 낮은 온도로 조절 가능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신제품인 나비엔 메이트 ‘더 케어 슬림(EQM581)’.
별도로 제공되는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App)을 내려받으면 온수매트의 활용 가치가 배가 된다. 앱에서는 제품 작동과 온도 조절, 맞춤 예약은 물론 카이스트(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적용한 수면 모드도 활용이 가능했다.

수면 모드는 쾌적한 숙면환경 조성을 위해 사용자가 온수매트를 가동하면 30분 동안 따뜻하게 잠들기 위한 온도를 유지한다. 이후에는 깊은 수면을 유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온도를 하강한다. 이어 기상 1시간 전부터는 다시 온도를 상승시켜 포근하고 개운한 기상 환경을 조성해준다.

약 2주간 더 케어 슬림을 체험해보니 특별한 단점을 찾을 수 없었다. 전기매트와 달리 보일러에서 매트로 연결되는 호스가 발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일이 다소 신경 쓰이긴 했다. 무상 사후서비스(A/S) 기간이 3년이어서 고장 등에 대한 걱정도 크게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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