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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역대급’ 불꽃쇼..놓쳐선 안될 명장면은

김영수 기자I 2022.10.08 10:44:35

8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한국팀 백미 장식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이번 불꽃쇼는 불꽃 양이 이전에 비해 두 배(수십 만발)에 이를 만큼 역대 최대 규모다.

▲8일 열리는 2022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일 왕관 모양의 불꽃 시뮬레이션 영상 캡처. (사진=한화)
한국(한화), 일본(타마야), 이탈리아(파렌테)가 참가하는 이번 불꽃쇼는 8일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펼쳐진다. 이번 불꽃쇼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는 인파만 100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화는 이번 불꽃쇼를 위해 말 그대로 다 쏟아부었다. 관련 예산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만큼 더 화려한 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불꽃쇼에서는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서 메인 불꽃을 터트렸지만 올해는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도 같은 불꽃을 동시에 연출한다. 관람 가능 구간이 그만큼 넓어져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노래 ‘꿈에’가 흘러나오면 원효대교(왼쪽)에서 연출될 예정인 나이아가라 불꽃과 눈물 불꽃 시뮬레이션 영상 캡처. (사진=한화)
이번 불꽃 축제를 위해 ㈜한화가 새로 론칭한 ‘오렌지플레이’ 애플리케이션도 불꽃 작품의 감동을 위해 불꽃 작품의 테마 음악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장소에 상관없이 불꽃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불꽃쇼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한국팀이 장식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한 ‘We Hope Again’는 ‘희망’,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하자 하는 뜻이 내포돼 있다.

▲한국팀이 연출 예정인 높이 400m 상공에서 터지는 12인치 타상 불꽃 시뮬레이션 영상 캡처. (사진=한화)
높이 400m에서 터지는 12인치 타상 불꽃이 개화하면 한국팀의 불꽃쇼가 곧 시작된다는 알림이다. 거대한 불꽃이 쏘아올려지면 관람객의 탄성이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배경음악으로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흘러나올 때 원효대교에서 마인, 코멧 등 단발불꽃과 함께 “DYNAMITE”글자가 원효대교에 새겨질 예정이다.

▲한국팀의 불꽃쇼 ‘We Hope Again’의 1막 2장 ‘우리의 이야기’에 등장할 예정인 불꽃 시뮬레이션 영상 캡처. (사진=한화)
이날 행사에서는 ‘불꽃 드론’ 세계 기네스 기록 수립 영상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소개 영상도 공개된다. 한화는 지난달 28일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전 이벤트로 드론 511대를 활용해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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