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5월23~27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2건만 낙찰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으로 낙찰가율은 105%를 나타냈다.
낙찰된 매물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장미 아파트 전용 85㎡로, 감정가 4억4400만원 대비 113.10%인 5억198만7770원에 낙찰됐다. 응찰자수는 1명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구 내발산동 전용 84㎡는 1회 유찰된 매물로 6명이 몰렸다. 매각가는 6억599만원으로 낙찰가율은 99.2%를 기록했다.
법원 경매는 총 2368건이 진행돼 이중 85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4.2%, 총 낙찰가는 2157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7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9.5%, 낙찰가율은 91.9%를 기록했다.
2007년 5월에 보존등기 된 건물로 총 11층 중 2층이다. 3개동 194가구이며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돼 있다. 주변의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대형마트도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
권리분석 상 크게 문제되는 점이 없다는 점과 거주여건이 좋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고, 최근 아파트 물건의 품귀현상에 힘입어 많은 응찰자들이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대지(토지 390.7㎡)로 감정가(87억5168만원)의 85.9%인 75억2135만5000원에 낙찰됐다.
종로 산업정보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한 대지로 주변은 각종 근린생활시설 및 교육시설, 풍물시장 등이 혼재된 노선상가지대다.
본건은 토지 만에 대해 공유물분할청구에 의한 형식적 경매로 매각에서 제외되는 건물이 있다. 추후 법정 지상권 성립 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낙찰자는 건물소유자를 상대로 건물철거 와 토지인도 및 지료(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을 제기할 필요가 있으며, 소송과 함께 지상건물을 매수하는 협상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 있지만 보증금이 적다는 점과 본건의 입지조건이 매주 좋다는 점 등이 고려돼 높은 낙찰가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