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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도권과 서울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학교장 추천전형)이 새로 만들어졌고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이제는 서울·수도권의 인기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수능준비는 필수가 됐다. 수시 지원의 마지노선을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한 정시지원 가능 여부를 두고 안정권 지원 대학을 설정하기 때문에 정시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 볼 수 있다. 혹시 수시만을 염두에 두더라도 정시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전반적인 입시전략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23 대입 전형별 선발인원 변화 2023 대입 선발 전형 인원 비율변화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수시와 정시 모두 약간의 인원 증가가 보이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정시 선발인원 비율이 약 4%가량 하락했다. 2023 수시와 정시 선발인원 비율만 보더라도 수도권은 정시선발 인원비율이 35.3%이고 비수도권은 13.9%로 수시 선발인원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수시와는 다른 정시, 모의고사를 통한 실력 쌓기 수시모집에서 대부분 모집인원을 차지하는 학생부 위주의 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관리가 핵심이다. 수시 학생부는 졸업생이 아니라면 3학년1학기까지의 모든 자료가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5학기, 즉 2년 반 동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만약 실수가 있어 일부 과목 혹은 건강상 문제 등으로 일부 학기 성적이 저조하다면 수시모집에서는 이를 수정하기가 불가능하다. 이에 비해 정시는 모의고사 성적이 대입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물론,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낮은 학생이 실제 수능에서 실력 이상의 성적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모의고사에서 몇 번 실수하더라도 수능의 실전연습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고쳐나가며 수능 대비를 하면 그만이다. 단, 3학년 6월과 9월(올해는 8월)에 실시하는 평가원 모의고사는 졸업생과 함께 치르며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 주관 모의고사이므로 6월과 9월 성적을 통해 수능 성적 유추가 가능하다. 혹시 서울 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다음 표를 참고해 모의고사를 실전연습이라 생각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내신 성적이 1학년에 낮게 나왔다면 만회하기 어렵지만 1학년 모의고사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이를 분석해 2년 뒤 수능을 준비하면 된다. 혹시 수시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이더라도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전형이 늘었으므로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최저기준 충족 전략을 세워야 한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다. 영역이나 선택 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상에서 개인이 얻은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표준점수는 3학년에 시행하는 6월과 9월 모의고사가 아니라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백분위와 등급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백분위는 응시 학생 전체 중 해당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백분위와 표준점수는 높을수록 좋다. 등급은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9등급으로 나눈 것으로 비율은 내신 등급처럼 나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물론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실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시험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분위 점수는 서로 다른 시험 간 비교할 수 있어 평소 자신의 모의고사 백분위 국수탐 평균 정도는 알아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