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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정기변경, 6월8일 리밸런싱…코스모화학 편입 예상"

이은정 기자I 2023.03.21 07:46:47

유안타증권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반기 코스피 200 지수 정기변경의 리밸런싱이 오는 6월 8일에 진행된다. 이번 정기변경의 변수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이 될 전망이다. 국내 종목 변경(22종목)은 카카오페이(377300), 효성ITX(094280) 등이 산업군 변경돼 산업군 변경 영향이 적을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1일 상반기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 리밸런싱이 오는 6월8일 진행, 대상 종목이 5월 중하순에 발표된다고 했다. 종목 편출입은 4월말까지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이번 정기변경의 변수는 GICS 산업군 변경이 꼽힌다. 최근 S&P와 MSCI는 GICS 분류체계 개정을 발표했다. 개편 협의가 진행된 2년 전부터 △카카오페이 등의 지급 결제 서비스 회사의 구조적 성장과 △코로나19 관련 소매·유통 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이 주요 배경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정기변경의 종목 선정은 GICS 산업군별 1차 선정을 거쳐 산업군 분류 변경으로 종목 편출입의 결과가 바뀔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하지만 현재까지 수정된 국내 종목의 GICS 변경(22종목)을 보면 기존 산업군 기준의 종목 편출입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GICS 개편도 산업군 변경 여부가 중요한데, 카카오페이가 ‘정보기술→금융’으로 효성 ITX가 ‘정보기술→산업재’로 변경 밖에 없었다”며 “이 외 종목은 세부 업종체계의 개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산업군 분류 수정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심사기준일(4월말)까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고 연구원은 “다만 이번 GICS 변경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정보기술로 분류된 지급 결제 서비스의 금융, 산업재 등으로의 변경”이라며 “정보기술 산업군과 금융 산업군의 기존 종목의 시가총액 수준이 높기 때문에 결과를 크게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번 상반기 정기변경에서 주요 편입 후보군은 3종목으로 예상했다. 이 중 금양(001570)코스모화학(005420)의 편입 가능성을 ‘High’로 제시했다. 율촌화학(008730)의 편입 가능성은 ‘Mid’로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율촌화학은 3월 초만 해도 동사의 편입 가능성은 높은 편이었지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편입 허들의 경계에 걸쳐 있다”며 “동사가 편입되기 위해서는 경합 종목인 PI첨단소재(178920)의 시가총액을 상회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코스피200의 지수 구성종목 수를 충족하기 위해 2~3종목이 편출될 것이라고 봤다. 이 중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케이카(381970)의 편출 가능성을 ‘High’로 제시했다. 보령은 율촌화학 등 3번째 종목이 편입된다는 전제 하에서 편출될 수 있다. 편입 가능성은 ‘Mid’로 제시하지만, 편출 리스크가 존재하는 종목은 선제적인 비중 축소가 유효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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