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지인 주장' A씨, 폭로 취소… "일주일 뒤 계정 삭제할 것"

윤기백 기자I 2021.10.23 13:32:02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가 예정했던 폭로를 취소하고 일주일 뒤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 A씨는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주일 뒤 계정을 삭제하겠다”며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는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성분의 과거도, 자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여성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것이 맞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는 김선호씨도 잘 알고 있으며 네이트 판 폭로자 분도 잘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로지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유명 연예언론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폭로를 예고했다.

A씨는 폭로 날짜를 오는 25일로 정했다고 했다. 그는 “많은 진실을 폭로할 예정”이라며 “이미 여러 기자님들에게 자료와 정황들을 넘긴 상태이며 사실 확인도 마친 상태”라고 했다.

A씨는 또 “소속사 나오려다 피본 연예인들”이라며 연예인 이름으로 추정되는 초성 2개를 적어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건 겉으로만 드러난 거지 주저앉은 연예인들도 매우 많을 거다. 내가 직접 봤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대세 배우 K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란 제목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확산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직면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 B씨는 최근 대세 배우인 K와 2020년부터 교제했다고 밝히며, 지난해 7월 그의 아이를 가졌으나 K배우의 회유와 종용으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지웠다고 주장했다. 이후 K배우의 자신을 향한 태도가 냉랭해졌고 결국 한 달의 생각할 시간을 가진 끝에 전화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글 속에 등장한 K배우의 정체가 김선호라는 주장들이 제기됐고, 김선호를 비롯한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논란 발생 후 약 사흘 간 침묵한 끝에 공식입장을 통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라고 사과 입장을 전했다. 전여자친구 B씨 역시 그의 사과를 받아들인 뒤 원만히 합의했다며 기존의 폭로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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