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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빅테크 해고…트윌리오 17% 전격 감원

김정남 기자I 2023.02.14 07:18:38

제프 로슨 CEO "수익성에 초점 맞출 것"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트윌리오가 대규모 해고에 나선다. 빅테크 해고 칼바람이 좀처럼 끝나지 않는 기류다.

(사진=트윌리오 제공)


제프 로슨 트윌리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전체 직원의 약 17%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사무실 공간을 줄이고 직원 혜택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윌리오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클라우드 기반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대신 맡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우버, 리프트, 도어대시 등이 고객사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트윌리오의 직원 수는 8992명이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자는 1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트윌리오의 인력 감축은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11%를 줄였다. 이번까지 더하면 전체의 약 26%, 2350명을 감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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