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928명…위중증 647명, 사망 56명 또 '역대 최다'(종합)

박경훈 기자I 2021.11.28 10:03:23

의심신고·선별검사 13.8만…3900→4068→3928명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 75%, 서울 86%·경기 85%
사망자 56명…30대 1명, 80세 이상 29명 등
文 내일 방역점검 회의 주재, '방역패스' 강화 전망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는 28일 0시 기준 3928명으로 4000명 아래를 기록했다. 다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47명, 사망 56명으로 전날(위중증 634명, 사망 52명)에 이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28명을 기록한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54개 중 866개(75.0%)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14개 중 610개(85.4%)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6.1%(345개 중 297개), 경기는 85.2%(290개 중 247개), 인천은 83.5%(79개 중 66개)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 총 1265명 중 1일 이상은 649명, 2일 이상은 282명이며, 3일 이상 204명, 4일 이상 130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은 486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779명이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8436명이다.

정부는 전날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전파 차단을 이유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 국가 모두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해 있다. 해당 국가에서 온 내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낸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연일 확진자는 4000명대 안팍, 위중증·사망자는 최다치를 찍고 있는 가운데 방역강화가 점쳐진다. 옛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보다는 방역패스 강화가 유력하다. 방역패스의 유효기간 설정, 식당-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방안 등이 고려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9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4만 896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827명→2698명→4115명→3938명→3900명→4068명→3928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4만 2784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4977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3만 7761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보다 낮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47명, 사망자는 5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548명(치명률 0.80%)이다. 사망자는 30대 1명, 50대 2명, 60대 3명, 70대 15명, 80세 이상 2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515명→549명→586명→612명→617명→634명→647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8일 0시 기준 신규로 3만 2431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251만 12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2.8%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만 5760명으로 누적 4090만 924명, 79.7%다. 신규 추가접종자는 7만 433명으로 누적 284만 2146명이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02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668명, 경기도는 1083명, 인천 27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47명, 대구 106명, 광주 52명, 대전 53명, 울산 4명, 세종 5명, 강원 61명, 충북 23명, 충남 120명, 전북 44명, 전남 25명, 경북 103명, 경남 88명, 제주 3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12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1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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