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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국가대표 결단식 개최..."스포츠강국 넘어 스포츠선진국으로"

이석무 기자I 2023.09.12 16:15:06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최윤 선수단장이 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결단식에서 참석한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수단 대표 안세영(배드민턴)과 김우민(수영)에게 선수단 선전 기원 기념품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결단식에서 참석한 선수들의 가슴에 태극기가 달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단식에서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안전과 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보균 장관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스포츠 정책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대회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481개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 명을 파견한다.

선수단장을 맡은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겸 OK금융그룹 회장은 “국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메달 색깔로만 정의되지 않기를 바라며 국민들도 선수들의 후회 없는 노력을 즐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비인기, 비인지 종목들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열리는 IOC 선수 위원 투표에 한국 후보로 출마하는 ‘골프여제’ 박인비는 영상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느라 많이 고생했을 텐데 열심히 뒤에서 응원할 테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날 결단식에서 최윤 선수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단기를 힘차게 휘둘렀다. 선수 대표 안세영(배드민턴)과 김우민(수영)은 선수단에 증정된 선물을 대표해서 받았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 지원과 더불어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한다. 지난달 8일에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 국정원,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선수들의 대회 참가 대책과 현지에서의 선수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마다 우리 국민들은 ‘팀 코리아’로 행복하고 환호해왔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국민들께 희망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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