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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룡(59) 선수는 이날 샷건 방식(전 홀 동시 티오프)으로 열린 대회에서 14번홀을 출발해 9번홀 경기 중 갑자기 쓰러졌다. 동반 선수가 응급조치를 했고 8분 만에 도착한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뒀다.
KPGA 관계자는 “함께 경기 한 선수에 따르면 7번홀에서 박승룡 선수가 ‘가슴이 답답하다’ 말을 해 ‘경기를 그만 하는 게 어떠냐’고 권했으나 ‘괜찮다’고 계속 경기를 이어갔고 2개 홀을 더 경기한 뒤 갑자기 쓰러졌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재 보은 금강장례식장에 임시 빈소가 마련됐으며, 강원도 속초로 옮겨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PGA는 유족, 시니어 선수회 등과 장례 절차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1라운드를 시작해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대회는 이 사고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