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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뭐먹지]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도 몸 챙기는 방법은

함지현 기자I 2018.12.08 06:00:00

비타민B·아스파라거스·물 섭취하면 좋아
안주 단백질 위주로…음주 휴식기도 가져야

연말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금세 건강에 적신호가 울릴 수 있다.(사진=닥터키친)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연말 시즌이 찾아왔다. 추운 날씨가 무색하게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모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때다.

하지만 이런 저런 모임에 빠짐 없이 참석하다 보면, 건강에는 금세 적신호가 울린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자극적인 음식과 음주, 과식은 비만, 고혈압, 당뇨, 뇌혈관,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위장질환 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이 시기에는 중년 남성 층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기도 한다. 음주량이 높아질수록 알코올 해독 과정에서 많은 양의 단백질을 소비하는데, 그 결과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이 줄어 들어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 등의 증상을 보이곤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몸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8일 식이요법 전문 연구 기업 닥터키친에 따르면 연말 시즌 건강 관리를 위해 비타민B 섭취를 권장한다.

간에서 알코올 분해를 도와주고,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는 데에 비타민 B가 도움이 된다. 음주 전에 비타민B를 섭취할 경우, 다음날 아침 숙취 해소가 수월하다. 붉은 육류, 콩, 과일 등으로 섭취 가능하다.

안주는 단백질 위주로 고르는 게 좋다.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면 간세포 재생을 높일 수 있어서다. 불가피하게 술자리가 이어진다면, 술자리 전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스파라거스 섭취도 고려해볼만 하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간세포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술을 마시기 전,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식이섬유를 비롯해 비타민 A, C 등을 섭취할 수 있다.

음주 휴식기를 갖는 것도 필수다. 만약 하루도 빠짐없이 음주를 할 경우, 만성 간질환 환자가 아니더라도 위험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반가운 모임이더라도 1주일에 2~3번, 술자리에서는 소주로 3잔 정도가 간을 위한 적정한 양이다.

연말 모임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 역시 건강 관리의 시작이다. 체내 수분량에 따라 신진 대사를 높여 면역력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종 모임으로 인해 체내에 쌓인 알코올을 희석시켜 해독을 돕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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