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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 의혹에 "이미 멍청함의 아이콘…명예훼손 묵인할 수 없어"

김가영 기자I 2023.07.07 13:38:51
최정원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7일 최정원은 자신의 SNS에 “20대 때 정말 친하게 지냈던 동생과 지난 2022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총 세 차례에 걸쳐 약 한 시간 커피를 마신 적, 한강 고수부지에서 와인과 간식을 먹은 적, 그리고 싸이클 동호회에 관심이 있다 하여 역시 약 한 시간에 걸쳐 싸이클을 탄 적이 있다”며 “그 세 차례 이외에 제가 그 동생을 더 만난적이 없음은 이미 이 사안과 관련된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관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최정원은 “같은 해 7월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욕으로 도배된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A씨를 보며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전 세번의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포함한 대화를 하려 했다”며 “그러나 그 A씨는 저에게 ‘이미 내 아내가 당신과의 불륜을 인정했다’라고 했다. ‘형한테 사과하면 200억대 회사를 하는 본인이 앞으로 잘 봐줄 수도 있고 나를 알아두면 너한테도 좋을 것이다’는 내용도 있었으나 그 말 뜻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A씨의 아내이자 아는 동생인 B씨의 각서의 내용들을 언급하며 A씨가 알 수 없는 내용을 얘기했지만, 항의하는 것이 2차적 실수를 이끌어낼까 두려웠다며 “이후 그 동생은 몇몇 언론사 인터뷰에 응했고 남편이 A씨에게 쓴 각서는 ‘강요에 의해 작성된 것’이며 사실관계는 그와 다르다는 인터뷰도 한 바 있다. 물론 A씨는 정정보도 청구를 하였고 그 결과 ‘A씨는 가정폭력 부분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고, 본인에 대한 접근금지 신청이 기각되었음’을 알려왔다는 정정보도문을 얻어냈으나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A씨를 아내에 대한 가정폭력(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의견 검차 송치한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원은 “예전에도 언급했듯 저는 그 두 분 사이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지금 진행중인지 잘 알지 못한다”며 “저와 그 동생은 위에서 설명한 세번의 만남 외에 어떠한 연락도 추가적으로 한 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원은 “그 옛날 너무도 편하게 오며 가며 인사하던 시절의 기억에 의존해 대단히 큰 일이 아니라 생각한 게 멍청함에 대하여는 이미 멍청함의 아이콘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자책함과 동시에 사과를 드릴 의지가 충만함을 재차 말씀 드린다”며 “그러나 계속되는 A씨의 저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 명예훼손 교사 및 모욕 등의 일방적이 범죄행위를 ‘감도 떨어지고 인기도 떨어졌으나 직업란에 다른 걸 쓸게 없어 연예인’이라는 이류로 감내하는 것은,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가더라도 묵인할 수 없다는 판단과 결심을 한 바, 그 분의 민사소송에 대한 반소 및 수개월간 증거를 모아둔 수 많았던 범법행위에들에 대한 추가 형사 고소도 불가피하게 진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인 B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SNS에 이같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한 바 있다. 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한 A씨는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의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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