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호, 병역비리 배우…"부당한 방법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 받아" [공식]

김가영 기자I 2023.01.31 15:32:21
송덕호(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덕호가 병역 비리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송덕호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1일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병역 비리 연예인 임을 인정했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또한,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을 꾸려 병역 비리 의혹을 대대적으로 수사하며 병역 브로커와 뇌전증 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 받은 병역 면탈자, 범행에 가담한 면탈자 가족과 지인 등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 중 병역 면탈자 중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 프로축구 K리그 선수, 래퍼 라비, 배우가 포함된 것이 밝혀졌다. 이후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인 배우가 누구인지 추측이 이어졌는데, 배우 송덕호로 밝혀졌다.

송덕호는 해당 문제로 최근 합류한 작품에서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송덕호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송덕호 배우와 관련한 공식 입장 전달 드립니다.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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