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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조심'..편의점 직원 살해한 30대, 전자발찌 끊고 도주

이재은 기자I 2023.02.09 07:41:32

이전 강도범행 이력으로 전자발찌 착용
키 170㎝에 몸무게 75㎏…검은색 상·하의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도주한 30대 남성 A씨 (사진=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2분께 30대 남성 A(32)씨가 편의점 직원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A씨는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58분께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4분 뒤 인근에서 K5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전에도 강도 범행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발찌 훼손자 제보 전단 (사진=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A씨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 직원 B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 41분께 한 손님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B씨는 발견 당시 편의점 창고 앞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A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A씨는 키 170㎝에 몸무게 75㎏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인근 CCTV와 도주 경로를 토대로 A씨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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