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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잘하고도’ 한상권, 허무한 반칙패에 눈물... 맥스 더 바디 4강 진출

허윤수 기자I 2023.06.24 13:41:24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도 승리하며 연패 탈출

한상권이 경기를 주도하고도 허무한 반칙 패배를 당했다. 사진=ROAD FC
맥스 더 바디는 한상권의 반칙 후 경기를 속행할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 사진=ROAD FC
[원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 FC)의 글로벌 토너먼트 첫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한상권(김대환 MMA)은 24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4 -70kg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서 맥스 더 바디(BRAVE GYM)에게 1라운드 2분 58초 만에 반칙패로 졌다. 맥스 더 바디는 토너먼트 4강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초반 한상권의 로블로 공격이 나오며 한 차례 중단됐다. 활발한 몸놀림을 보인 한상권이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맥스 더 바디는 저돌적인 주먹 연타로 반격했다. 한상권이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일어서려는 바디를 계속해서 넘어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때 한상권의 니킥이 맥스 더 바디의 얼굴을 향했다. 맥스 더 바디의 두 다리와 한 팔이 땅에 닿아있던 상황이었기에 그라운드 니킥 반칙에 해당했다. 경기 중단 후 맥스 더 바디에게 치료와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한상권에게는 경고가 주어졌다.

5분의 휴식이 지난 뒤 맥스 더 바디는 경기를 속행할 수 없다는 의사를 보였다. 한상권은 계속해서 경기를 속행하자는 의사를 맥스 더 바디에게 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심판진은 한상권의 반칙패를 선언했다. 한상권은 바닥에 엎으린 채 눈물을 쏟았다. 맥스 더 바디는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차민혁 VS 바타르츨론 간턱터흐]

차민혁(도깨비 MMA)과 간턱터흐(TEAM CHINGUN) 경기 전날 열린 계체량에서 신경전을 벌이며 대립했다. 킥을 주고받은 뒤 몇 차례 공방을 벌였다. 차민혁의 로블로와 함께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차민혁 역시 눈 주위가 찢어져 잠시 치료를 받았다.

재개 후 간턱터흐의 공세가 시작됐다. 니킥으로 차민혁을 공략했다. 이어 펀치 공방에서 간턱터흐의 주먹이 차민혁 안면에 적중했다. 간턱터흐는 쓰러진 차민혁에게 한 차례 파운딩을 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1라운드 3분 42초 펀치에 의한 KO 승리였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은 여제우를 상대로 승리했다. 사진=ROAD FC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여제우 VS 신동국]

짧은 탐색전 뒤 신동국이 저돌적으로 돌진했다. 이 과정에서 여제우가 넘어졌다. 신동국은 여제우의 등에 매달려 체력을 갉아먹었다. 스탠딩 상황으로 전환된 뒤에도 신동국의 펀치에 여제우가 넘어졌다. 여제우는 신동국의 하체를 노리며 위기를 빠져나갔다.

신동국의 공세에 여제우가 다시 넘어졌다. 신동국이 파운딩 공격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여제우가 흐름을 바꿨다. 신동국의 킥을 잡아낸 뒤 백을 차지했다.

2라운드도 신동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돌아가는 여제우에게 주먹을 적중하며 흔들었다. 여제우가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며 반격하는 듯했다. 차분하게 때를 기다린 신동국이 다시 화력을 폭발했다. 스탠딩 상황에서 파괴력 넘치는 펀치를 여제우에게 적중했다. 여제우는 마우스피스까지 빠질 정도로 고개가 흔들렸다. 결국 심판이 경기 중단을 알렸다.

박서영은 백현주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리를 거뒀다. 사진=ROAD FC
△[-49kg 계약 체중 박서영 VS 백현주]

계체를 1.4kg 초과한 백현주((로드FC 쌍령)은 라운드당 10점의 감점을 안고 시작했다. 판정으로 갈 경우 승산이 적은 백현주는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했다. 치열한 클린치 상황 속 백현주가 연타를 시도했다. 빰을 잡고 니킥을 시도하는 등 계속해서 피니시를 노렸다.

박서영(로드FC 군산)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승리를 더 확고히 하고자 했다. 양 선수는 경기 10초를 남기고 뜨거운 난타전을 벌였다. 정규 라운드가 그대로 끝났고 심판 전원일치로 박서영이 승리했다.

△[-70kg 라이트급 김민형 VS 박현빈]

프로 복서 출신인 박현빈(SSMA 상승도장)이 타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신중히 틈을 엿본 김민형(팀 피니시)은 두 차례 테이크 다운으로 박현빈의 기세를 저지했다. 스탠딩 전환 후 박현빈의 화끈한 펀치가 적중했다. 김민형의 안면이 붉게 물들었다. 김민형은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다시 박현빈을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박현빈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하며 1라운드 3분 22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김민형은 박현빈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사진=ROAD FC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6월 24일-25일]

[굽네 ROAD FC 064 PART 2 / 6월 24일 13:45 원주 종합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김수철 VS 알렉세이 인덴코]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문제훈 VS 하라구치 아키라]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난딘에르덴 VS 필리페 제주스]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해진 VS 데바나 슈타로]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윤태영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박형근 VS 브루노 아제베두]



[굽네 ROAD FC 064 PART 1 / 6월 24일 12:00 원주 종합체육관]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한상권 VS 맥스 더 바디]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차민혁 VS 바타르츨론 간턱터흐]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여제우 VS 신동국]

[-49kg 계약 체중 박서영 VS 백현주]

[-70kg 라이트급 김민형 VS 박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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