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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리오프닝 효과 본격화…주가 흐름 양호-한국

김응태 기자I 2022.11.28 07:50:5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지난 9월부터 편의점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한 데다, 온라인 사업 적자 축소로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97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5% 상회한 876억원을 기록했다”며 “리오프닝과 체질 개선에 따른 호텔 부문의 깜짝 실적, 프레시몰의 적자 축소 덕”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편의점의 영업이익률(OPM)이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해 상반기에 이어 마진율이 훼손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쟁사와 기존점 신장 차이가 2분기 2.6%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는 이제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실외 마크스 의무 해제 조치 시행된 시점은 4월이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편의점 산업 객수가 본격 회복된 시점은 6~8월이며 서울·경기는 폭우에 따라 9월일 것으로 추정했다. 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수도권 점포수 비중이 높아 코로나 발생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에 더 큰 타격을 받았는데, 유동 인구 정상화와 기획상품(MD) 경쟁력 강화로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봤다.

지난 4분기부터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요인 중 하나였던 디지털 부문은 올 3분기 195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년에는 551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편의점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도 낮다는 평가지만, 온라인 사업 적자 축소로 주가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편의점 사업부 경쟁력 회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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