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3~7일 경매동향 분석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한 대지가 법원 경매에 나오자 30명 넘는 입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를 끌어올렸다.
8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8월 3~7일 경매동향을 보면 양양군 양양읍 포월리의 대지(면적 3107㎡)는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낙찰가는 3억2990만원으로 감정가(1억1674만원)의 282%에 달한다.
|
이 물건은 청곡교차로 북쪽 1km 거리에 위치한 대지로 동해대로에 인접해 있어 차량 통행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물건 남서쪽으로 포월농공단지와 양양제2그린 농공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그 외 중소규모 공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양양예비군훈련장과 속초세관진 수산보세창고가 인접해 있고 주변은 전·답 등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인근에 소규모 마을이 조성돼 있고, 마트와 음식점도 운영되고 있다. 차량 5분 거리에 낙산해수욕장과 양양남대천 등 관광·휴양지가 있다.
이번주 가장 높은 가격으로 낙찰된 물건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소재 근린시설(연면적 9058㎡)이다. 감정가(231억6947만원)의 82%인 190억원에 낙찰됐다.
|
지지옥션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 성숙 단계에 들어선 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춘로에 바로 접한 근린시설로 한 (주)한성fai 법인에 의해 낙찰됐다”고 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291건이 진행돼 이 중 79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2%, 총 낙찰가는 2247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335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1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7.1%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5건이 경매에 부쳐져 4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