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반품 제품 불티…高물가에 新자린고비 는다

김영수 기자I 2022.06.27 07:14:02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월급은 찔끔 오르는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서 뭘 하기가 겁납니다.” 작년말 중견기업에 입사한 박호영씨는 2년 내 중형차 구입을 목표로 정했지만 최근 밥값, 커피 등 간식비 등 생활물가가 급등하면서 ‘짠테크’에 돌입했다. 5000여만원대 중형차 구입을 위해 월급여 250만원중 220만원을 저축하기 위해서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에 박씨와 같은 ‘현대판 자린고비’를 자처하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아끼지 않으면 목돈 마련은 커녕 마이너스 인생이 될 가능성이 커서다. 박씨가 30만원으로 한 달 살기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엔 우리 주변에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기 때문이다.

식비를 절약하려는 이용자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라스트 오더(앱)’가 대표적이다. 집 근처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도시락을 포함한 각종 간편식들을 최대 70%까지 싸게 살 수 있는데다 음식점이 마감을 앞두고 서둘러 판매하려는 음식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알뜰 매대’도 빼놓을 수 없다.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 못난이 채소와 과일뿐 아니라 유통기한이 임박한 냉장식품들을 통상 20~3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리퍼관’ 같이 각종 반품된 생필품들을 두자릿수 할인해주는 홈쇼핑이나 티몬 등 이커머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휴대폰의 경우 비싼 5G요금제 대신 ‘알뜰폰 유심 요금제와 자급제폰간 결합’을 활용하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오픈마켓이나 제조사가 휴대폰을 팔 때 주는 단말기 지원금을 받아 저렴하게 자급제폰을 산 뒤 기존 통신사보다 최대 7배 저렴한 알뜰폰 유심요금제에 가입해 유심을 꽂아 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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