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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좀 보실래요?'···식품+유통 협업 '체험공간' 활짝

강신우 기자I 2018.05.14 05:30:00

매일유업, 티몬과 콜래보 이색 공간 선봬
오리온·동원, 백화점에 팝업스토어 열어

(사진=매일유업)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식품업계가 유통업계와 손잡고 이색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단독 프로모션(판촉행사) 공간부터 팝업스토어(임시매장)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새로운 공간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체험을 강화하고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267980)의 아이 간식 브랜드 ‘요미요미’는 위례신도시에 문을 연 소셜커머스 티몬의 첫 오프라인 매장 ‘티몬팩토리’와 협업해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요미요미와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티몬팩토리’가 만나 ‘육아맘’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말에 티몬팩토리 개장을 기념해 사흘간 진행된 프로모션에서는 요미요미 브랜드 공간을 비롯해 특별할인행사, 요미요미 유기농 주스 샘플링 이벤트, 온라인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요미요미와 티몬의 브랜드 정체성을 활용해 제작한 협업 캐릭터도 프로모션의 즐거움을 더했다. 티몬 측은 행사 기간 평소 방문객의 6배에 달하는 6000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자녀의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티몬팩토리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큰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티몬팩토리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식품업계 장수 제품은 대형마트나 편의점을 벗어나 백화점 내 별도 공간으로 들어왔다. 오리온(271560) 초코파이는 지난해 말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에 ‘초코파이 하우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 2호점을 열었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인 ‘초코파이情’을 새롭게 재해석한 ‘디저트 초코파이’를 판매하는 공간이다. 최근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디저트 열풍을 반영해 탄생했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디저트 카페 랩오(Lab O)에서 파티셰들이 직접 연구·개발한 조리법에 따라 만들어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또 고급스러운 패키지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초코파이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열풍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도곡 본점을 개점했다.

(사진=동원)
동원F&B(049770)는 바로 먹는 참치의 활용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손을 잡았다. 다음 달 13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운영되는 ‘동원참치 미니언즈’ 팝업스토어에서는 바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참치 조리법을 소개한다. 참치로 간편하게 만든 세계 각국의 요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집에서 참치 요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레시피 카드도 제공한다. 또 조만간 출시 예정인 파우치 참치, 카나페 참치 등 참치 신제품을 사전 공개해 한정 수량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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