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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용병’ 김보용, 부천 입단... 3년 만에 K리그 복귀

허윤수 기자I 2023.07.07 11:38:49
부천FC1995가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리그에서 활약하던 김보용을 영입했다. 사진=부천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부천FC1995가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리그에서 활약하던 김보용을 영입했다.

부천은 7일 측면 공격수 김보용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숭실대를 거쳐 화성FC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김보용은 2020년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의 FK투론에서 33경기 4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태국 리그의 치앙마이FC에서 35경기 9득점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우즈벡 용병 보용’이라는 채널로 많은 축구 팬에 알려지기도 했다.

180cm 76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김보용은 빠른 스피드와 함께 사이드 돌파 능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부천은 “공간 침투와 영리한 움직임으로 부천의 기존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김보용은 힘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로 전술적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부천은 “구단과 이영민 감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를 적극 영입하는 미래 지향적 철학이 있다”며 “김보용이 타국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에 손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3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오게 된 김보용은 “3년 동안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항상 K리그로 다시 돌아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렇게 부천이란 팀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천이 승격 플레이오프 순위권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남은 후반기 뒷심으로 반등할 수 있도록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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