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가져야 해" 유통업계 '한정판 패키지' 바람

정병묵 기자I 2022.08.14 10: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에서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정판 패키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명 아티스트 및 캐릭터와의 협업 상품이나 여름 감성을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의 한정판 제품이 ‘머스트잇템’으로 꼽히며 입소문이 나고 있다.

(사진= 각 사)
코카콜라는 최근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 한정판을 공개했다. 올해 그래미상 후보로 오른 EDM 아티스트 마시멜로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이다. 바탕색으로 코카콜라 고유의 빨간색 대신 마시멜로의 시그니처 하얀색을 적용했다. 하단에는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로고와 함께 그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 제품은 콜라 패키지 수집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귀여운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흥미를 유발하는 제품도 눈에 띈다. 프레시코의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콤부차 4종을 선보였다. 한정판 콤부차 4종은 오리지널, 애플베리, 석류, 진저레몬으로 ‘유미의 세포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라벨을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설빙은 지난 6월 일러스트 크리에이터 ‘영이의 숲’과 협업해 ‘설빙 X 꽃카’ 이벤트를 진행했다. 꽃카 인절미설빙 세트와 꽃카 팥인절미설빙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보랭백과 스티커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꽃카 일러스트를 활용한 한정판 포장 용기도 출시해 소비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푸라닭치킨은 ‘TAKE ME OUT’ 한정판 시즌 패키지를 출시했다. 손잡이가 달린 더스트 백과 치킨박스로 구성해 외부 활동 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제작했다. 더스트 백은 은은한 상아색과 초록색의 조합으로 산뜻한 색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삼첩분식은 자사의 시그니처 패키지를 매 시즌 한정판 디자인으로 출시한 데 이어, 올 여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따뜻한 감성을 그림으로 전하는 ‘Chole Young’ 작가와 협업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반짝이는 파도를 시각적으로 강조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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