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는 SK(034730), 현대차(005380), 한화(000880), 신세계(004170)와 KB, KEB하나은행, 신한 등 금융그룹에 문서보안 솔루션을 납품했다. 지난 8월에는 KEB하나은행과 8억4000만원 규모의 재택근무 보안 체계 고도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반기에 출시한 원격근무 솔루션 ‘실드 앳 홈 제로’ 공급에 성공했다.
정보보호 산업의 특징은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스템으로 최초 도입 이후에는 사업자 변경이 어려운데다 도입 이후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캠프는 기존 패키지 기반의 매출 형태에서 구독 기반으로의 솔루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협업, 외부 위협 보안, 근무환경 보안을 아우르는 보안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 기업이 동일한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1인당 월 4만원 내외에 제공하고 있는데, 소프트캠프는 이를 월 1만원 수준으로 제공해 침투율을 높이려는 계획”이라며 “이익률 개선을 위해서 고정비를 상쇄할 수 있는 외형 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