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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주택 화재 42%…서울 소방차 119대 안전 홍보 나선다

양지윤 기자I 2021.06.25 06:00:00

여름철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한 화재 발생 대비
소방차·유튜브 등 활용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홍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주택화재 안전에 대한 시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소방차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41.6%를 차지한다. 전체 화재 사망자 중 63.8%는 주거시설 화재로 발생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 홍보 현수막 게시 및 인쇄물 배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화재안전벽화 설치 △소방차 홍보 △소방청사 대형래핑 광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방차 활용 홍보를 통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홍보물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알리는 내용으로 현직 소방관이 모델로 참여했다. 소방차 119대에 부착해 홍보에 나선다.

민간 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제작, 화재안전벽화 설치 등 이색 홍보도 펼친다. 온라인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구독자 86만 명을 확보한 ‘미션 파서블’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제작했다. 지난 4월 영상 게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47만회를 달성했다.

채널 운영자 에이전트H는 영상 제작 뿐만 아니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안전취약계층 주택소방시설 설치 캠페인’에 나섰다. 그 결과 1918명이 참여한 기부 펀딩이 이뤄졌다. 기부품은 서울시 강북소방서에 전달돼 지역 안전취약계층 400세대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화재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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