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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이희준 '보고타', 코로나에 중단됐던 촬영 재개

박미애 기자I 2021.06.23 11:19:3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송중기 이희준 주연의 영화 ‘보고타’가 마침내 촬영을 재개했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23일 “영화 ‘보고타’가 지난 21일 국내에서 촬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보고타’는 지난해 1월 콜롬비아에서 크랭크인한 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 배급사는 “기존 촬영 분량을 토대로 전체 프로덕션을 재정비해 3개월영 기간 동안 한국에서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 데뷔작인 ‘소수의견’으로 디렉터스컷 신인감독상, 청룡영화상과 부일영화상의 각본상을 수상한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다.

‘보고타’는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열아홉 살에 보고타에 도착, 밑바닥에서 시작해 보고타의 상권을 쥐락펴락하며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선보일 국희로 변신한다. 이희준은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에 온 뒤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보고타의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수영으로, 권해효는 국희 아버지의 베트남전 전우로 국희 일가가 보고타로 오게 된 계기가 되는 한국 상인회의 우두머리 박병장 역을 연기한다.

제작사 영화사수박과 이디오플랜은 “어렵게 촬영을 다시 시작하게 된 만큼 방역 지침을 준수해 스태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자 한다”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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