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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도움' 손흥민, 팬들이 뽑은 경기 MVP...현지언론 '극찬'

이석무 기자I 2024.04.08 09:35:3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4위 도약을 이끈 주장 손흥민(32)이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7분 미키 판 더 벤의 결승 골을 도왔다. 최근 홈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동시에 토트넘의 4위탈환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득점까지 노렸지만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린 뒤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경기 후 팬들이 뽑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돼 아쉬움을 달랬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실시한 팬투표에서 총 1만5307표 중 52.3%(8005표)의 지지를 받아 페드로 포로(25.2%), 판 더 벤(14.3%)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지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줬다. 이는 판 더 벤, 티모 베르너,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간결한 패스로 판 더 펜의 골을 도왔다. 전반에는 상대 자책골 장면에서 베르너가 크로스할 수 있게 힘을 더했다”며 “슈팅 장면도 위협적이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혀 두 차례나 득점에 실패했다”고 소개했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주면서 “손흥민이 전방에서 힘겨운 경쟁을 하면서도 판 더 펜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고 칭찬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이날 골을 넣은 판 더 벤, 페드로 포로(이상 평점 8.4)에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7.1을 줬다. 포로가 7.7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손흥민은 골키퍼 비카리오(7.4점)에 이어 세 번째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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