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비 0.4% 하락했다. 10월 0.1%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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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 전력이 4.6% 올라 전월비 0.7% 상승했다. LNG도입 가격 하락으로 산업용 도시가스가 내렸으나 11월 9일 산업용 전기 요금이 상승했다. 이는 12월에도 상승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비스는 전월과 같았다. 한식 등을 중심으로 음식점및숙박서비스는 0.1% 올랐다. 반면 공동주택 관리비 등 부동산 서비스는 0.1% 하락했다.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0.6%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상승세다. 농림수산품이 6.4%,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3.8%, 서비스가 2.1% 올랐다. 공산품만 1.3%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반면 전년동월비는 0.6% 올랐다. 넉 달째 오름세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는 전월비 1.1% 하락해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재료가 4.0% 하락했다. 국내 출하가 2.3%, 수입이 4.4% 내렸다. 중간재가 0.8%, 최종재가 0.8% 모두 하락했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1.6% 떨어졌다. 8개월째 하락세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물가는 1.2%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서비스가 보합인 가운데 농림수산품, 공산품이 각각 2.6%, 1.9% 하락한 영향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 하락, 8개월째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