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서울교대 총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 분야에 대한 활용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미래교육전문가 양성을 강조한다.
임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교육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현장에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언어, 수학, 과학 등 교과목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 상담이나 교육행정 등 교육 이외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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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문을 연 ABLE(AI-based Blended Learning Ecosystem) 미래교육센터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래교육센터는 VR·AR 체험, 인공지능기반 디지털 학습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실과 지능형 개인교사체제(ITS:Intelligent Tutoring System) 기반 원격교육 실습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확대된 비대면 교육에 대한 새로운 학습방법·수업설계 등을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75주년을 맞은 서울교대는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과 관련된 법, 행정, 언론, 출판 전문가 등 ‘교육전문가’로 학생들이 진로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창의융합형 교과목을 개설했다. 인공지능과 미래교육, 창의성 발견과 개발, 의사소통을 위한 비주얼 씽킹 등 올해 10개 강의가 운영되고 있다.
임 총장은 “미래에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교사는 오늘 배운 것을 사용해 미래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AI 활용 등 스스로 교육 능력을 확장시켜 상상 그 이상의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