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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부는 “안녕하세요, 휘순오빠 여자친구입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휘순 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해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죠? 이제 그 걱정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다. 제가 데려간다”고 밝혔다.
또 박휘순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 한다”는 센스있는 표현으로 박휘순 못지 않은 재치를 뽐내기도 했다.
예비 신부는 마지막으로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혹시 계정 도용당한 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휘순은 오는 1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박휘순은 지난해 예비 신부와 일로 처음 만나 차츰 호감을 느끼다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아래는 박휘순 예비신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휘순오빠 여자친구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위해, 휘순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하여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도 되셨죠?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아요!! 네..!!ㅎㅎ 제가 데려갑니다!!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구요,,,ㅠ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것이 너무나도 조심스럽지만, 전국의 모든 신랑신부님들 저희와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계정 도용 당한 건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