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UEFA 챔피언스리그 최초 16년 연속 득점

주영로 기자I 2020.10.21 09:22:58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3)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16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메시는 0-0으로 맞선 전반 27분 페널티 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16번째 골이자 2005~2006시즌부터 16시즌 연속 득점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6시즌 연속 득점한 선수는 메시가 처음이며, 16시즌 동안 골을 넣은 선수는 메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47)뿐이다.

메시의 골로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프렝키 더용, 후반 7분 필리피 코치뉴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3-0까지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에 제라르 피케의 퇴장 때 상대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으나 그 뒤 후반 37분과 44분 페드리와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 골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37경기 무패(33승 4무) 행진을 달렸다.

같은 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졌지만,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냈다.

H조 경기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2-1로 꺾었다. PSG는 2004년 12월 CSKA 모스크바에 1-3으로 진 이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16년 만에 패배를 맛봤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