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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유가 동향]전국 주유소 휘발유 5주째 하락…ℓ당 1648.9원

박민 기자I 2021.12.18 08: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48.9원으로 전주보다 15.8원 내렸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휘발유값 하락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지역별 휘발유값은 서울이 가장 비쌌다. 전주보다 15.7원 하락한 ℓ당 1704.9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1648.9원)보다 56.0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비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부산으로 휘발유 판매 가격은 같은 기간 12.7원 내린 ℓ당 1614.1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34.8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21.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57.0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주 대비 17.7원 내린 ℓ당 1472.1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ℓ당 1450.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479.4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OPEC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0.3달러 오른 배럴당 73.2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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