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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트래버스, 수입 RV 시장 '대세 굳힌다'

손의연 기자I 2021.09.03 06:00:00

콜로라도-트래버스, 수입 RV시장서 경쟁 모델들에 압승
콜로라도, 성능·가격·정통성 3박자 갖춰 경쟁차와 차별화 성공
대형 SUV 트래버스, 크기·성능 등 동급 최고 사양으로 마니아층 구축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지엠의 대표적인 수입 RV 모델인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에도 판매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리얼 뉴 콜로라도 트레일링 (사진=한국지엠)


“대체할 픽업트럭 없다”…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

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8월 68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보다 25.7%, 전월 대비 617.7%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를 발휘한다.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콜로라도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를 위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가 코팅돼 있다. 이는 부식 및 손상을 막아준다. 적은 힘으로도 안전하고 부드럽게 테일게이트를 열고 닫게 해주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적재 및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 및 코너 핸드 그립,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등 정통 픽업트럭 모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콜로라도 가솔린 엔진이 디젤 엔진으로만 구성된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점도 주효했다.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대형 SUV 트래버스, 탄탄한 마니아층 구축

쉐보레 수입 대형 SUV 트래버스는 크기부터 주행 성능까지 갖춰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는 모델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고 1785mm, 휠베이스 3073mm에 달하는 차체가 특징이다. 다른 대형 SUV보다도 더 넓은 공간을 갖췄다. 특히 3열 레그룸은 무려 850mm에 달해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30mm 이상이 넓다.

트래버스 이전의 대형 SUV의 3열 좌석은 공간이 좁아 실질적으로 활용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지만 트래버스는 성인이 앉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공간을 확보했다.

동력 성능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트래버스엔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큰 차체에도 승차감은 부드럽다. 트래버스는 고급 승용차나 미니밴을 타듯 편안함이 강조된 세팅으로 요철을 지날 때에는 진동을 부드럽게 상쇄시키며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한다.고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하체를 구현했다.

수입 모델임에도 전국 400여개 A/S센터 이용 가능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고객들이 체감하는 두 모델의 또 다른 강점은 전국 400여곳에 자리한 쉐보레 A/S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수입 브랜드들의 A/S 인프라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이와 달리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수입모델임에도 국산 모델과 같이 고객들이 촘촘한 서비스 네트워크망을 통해 비교적 수월하게 전문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두 차량이 최근 차박 등 외곽 지역에서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전국 각 지역에 넓게 분포된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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