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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임원 21명 중 16명의 임기가 다가왔으며 △신한은행 25명 중 14명 △하나은행 14명 중 12명 △우리은행 20명 중 14명이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주는 △KB금융 14명 중 10명 △신한금융 8명 중 2명 △하나금융 11명 중 8명 △우리금융 10명 중 7명의 임기가 끝난다.
은행과 지주 임원 인사폭은 부행장 교체 규모로 가늠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체 임원 대비 부행장 수가 적은 국민은행(21명 중 6명)과 우리은행(20명 중 5명)은 부행장 다수가 올해까지가 임기다. 국민은행은 부행장 6명(이재근 차기 국민은행장 내정자 제외) 가운데 5명이, 우리은행은 5명 중 4명(1명은 최근 연장)이 인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이동 여부에 따라 전무·상무(국민), 부행장보(우리)는 물론, 지주 임원의 향후 거취가 갈리게 된다.
금융권은 보수적 성격이 짙은 은행·지주에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KB금융은 차기 국민은행장에 1966년생인 이재근 이사부행장을 낙점했으며, 농협금융은 농협은행 부행장 15명 중 7명을 교체하고 1명을 추가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