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베이징·상하이·광둥식 만두, 특색 있게 즐겨 볼까

김범준 기자I 2021.10.24 09:00:00

(37) 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쥬차이허즈&수이쟈오&진주환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

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북경식 쥬차이허즈’(접시 오른쪽), ‘상해식 삼선 수이자오’(왼쪽), ‘광둥식 진주환’(가운데) 3종을 한 접시 요리로 즐겨봤다.(사진=김범준 기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때 이른 가을 추위에 부쩍 따뜻한 음식이 생각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호호 불어가며 먹고 싶어진다. 한국식 교자 만두는 평소에 접할 기회가 많으니 간만에 중국식 만두를 찾아본다. 이번 픽은 신세계푸드 가정식 브랜드 ‘올반’에서 선보인 ‘중화 미식 만두’다.

신세계푸드 올반이 출시한 여러 종류의 중화 미식 만두 라인업 중 ‘북경(베이징)식 쥬차이허즈’, ‘상해(상하이)식 삼선 수이자오’, ‘광동(광둥)식 진주환’ 3종을 들여본다.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와 풍미의 중국 만두를 한데 즐기며 비교해보고 싶어진다.

왼쪽부터 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북경식 쥬차이허즈’, ‘상해식 삼선 수이자오’, ‘광둥식 진주환’.(사진=김범준 기자)
우선 ‘올반 북경식 쥬차이허즈’는 국내에서도 나름 익숙한 이른바 중국식 납작만두다. 제품 패키지에 ‘계란과 부추를 듬뿍 넣고 보리새우로 맛을 낸 고소하고 향긋한 중화 군만두’라고 소개한다. 이 제품은 국산 돼지고기(18.86%), 중국산 부추(15.09%) 등을 주 원재료로 사용했다. 1봉지 내용량은 350g으로 총 열량 850㎉, 나트륨 2400㎎이다.

‘올반 상해식 삼선 수이쟈오’는 국내에서 상하이식 교자로 통하는 대표 중국 만두 중 한 종류다. 제품 패키지에 ‘담백한 가자미살과 국내산 돼지고기를 넣은 정통 중화 수교자’라고 설명한다. 이 제품은 국산 돼지고기(16.72%)와 가자미(5.58%) 등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1봉지 내용량은 320g으로 총 열량 635㎉, 나트륨 1690㎎을 함유한다.


‘올반 광둥식 진주환’은 국내에서 웬만한 중화풍 딤섬 전문집에 가지 않는 한 보기 드문 비주얼을 하고 있다. 완자 만두 속에 쌀알을 입혀 동그랗게 굴려 빚은 중국 광동 지방식 만두다. 제품 패키지에도 ‘국내산 돼지고기와 향긋한 부추를 넣은 완자에 밥알을 묻힌 중화 굴림만두’라고 안내한다. 이 제품은 외국산 쌀로 만든 볶음밥(38.1%), 국산 돼지고기(16.68%), 국산 부추(7.93%)를 주재료로 활용한다. 1봉지 내용량은 300g으로 총 열량 600㎉, 나트륨 1310㎎이다.

올반 쥬차이허즈, 수이자오, 진주환을 약간씩 담아 한번에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군만두로 조리해줬다.(사진=김범준 기자)
쥬차이허즈는 군만두 전용이다 보니 패키지 뒷면에 프라이팬 또는 에어프라이어에서 굽는 조리법을 안내한다. 수이쟈오는 찜통에 삶은 찐만두, 프라이팬 또는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운 군만두, 혹은 국에 넣어 끓여 먹는 만둣국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진주환은 찜통에 찌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방법을 추천한다.

세 제품 공통된 조리법으로 ‘에어프라이어’가 유난히 반갑게 눈에 들어온다. 개별 조리하기엔 내심 귀찮고 배고팠던 기자는 세 종류 만두를 조금씩 꺼내 한번에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10~15분간 구워줬다. 노릇노릇한 빛깔을 뽐내며 김이 모락모락하게 잘 익은 쥬차이허즈, 수이쟈오, 진주환 요리가 완성됐다.

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북경(베이징)식 쥬차이허즈’.(사진=김범준 기자)
이제 시식의 시간. 크기가 가장 크고 개중 가장 익숙한 쥬차이허즈에 손이 제일 먼저 갔다. 한입 베어 먹으니 바삭 쫄깃한 만두피와 돼지고기, 스크럼블에그, 부추가 어우러진 촉촉한 속의 풍미가 입안 가득 채운다. 특유의 ‘대륙의 향기’가 느껴지는데 그리 과하지는 않다. 내용물에 스크럼블에그가 있어서 그런지 씹다보면 약간의 단맛도 느껴진다.

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상해(상하이)식 삼선 수이자오’.(사진=김범준 기자)
그 다음 수이쟈오 차례. 모양과 크기 자체는 한국식 교자 만두와 가장 흡사한 편이다. 아마 찐만두로 조리했다면 더욱 비슷해 보였을지도 모른다. 구웠기 때문에 만두피는 바삭 쫄깃한 식감이다. 사이즈가 아담해 한입에 쏙 넣고 씹다보면 바다의 향이 확 느껴진다. 주재료 중 하나로 가자미살을 썼기 때문일 것이다.

‘상하이는 해안 도시이다 보니 만두에도 해산물을 많이 활용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서 제품명에도 ‘삼선’자를 붙였나보다. 생선의 풍미와 돼지고기 육즙이 한데 어우러지며 마찬가지로 ‘대륙의 향기’와 함께 다소 독특한 맛을 내는데, 밸런스가 괜찮아 웬만한 한국인 입맛에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

신세계푸드 올반 중화 미식 만두 ‘광동(광둥)식 진주환’.(사진=김범준 기자)
마지막으로 진주환. 개인적으로 가장 생소하고 처음 보는 비주얼이다. 쌀과자처럼 바삭하게 구워진 밥알 반죽 안으로 촉촉하게 육즙 가득한 다진 돼지고기와 부추의 풍미가 제법 좋다. 마치 경단처럼 한입에 쏙 넣고 꼭꼭 씹으며 다채로운 식감을 충분하게 음미할 수 있다. 만두속 완자의 맛 자체는 주변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고기만두의 맛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 지방의 특색 있는 만두를 한 접시에 즐기니 세 지역을 동시에 여행한 기분이 드는 건 덤이다.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게 식도락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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