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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줄인 안병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25위

임정우 기자I 2021.06.25 09:34:20
안병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안병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챈 안병훈은 강성훈(34),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크래머 히콕(미국), 코다히라 사토시(일본)와는 5타 차다.

올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톱10 입상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8위 한 번뿐이다. 그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출전한 14차례 대회에서 6번이나 컷 탈락을 당했고 34위 이상 순위에 오른 적이 없다.

페덱스컵 랭킹 165위로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안병훈은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끊을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퍼트다. 그는 퍼트로 줄인 타수 2.089개로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퍼트 감을 자랑했다.

공동 선두에는 7언더파 63를 몰아친 히콕과 코다히라가 자리했고 타일러 구치(미국)가 6언더파 64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강성훈은 안병훈과 함께 2타를 줄이며 공동 25위에 올랐고 이경훈(30)은 1언더파 69타 공동 45위에 포진했다. 4오버파 74타를 적어낸 김시우(26)는 공동 14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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