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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나니 밥보다 ‘즉석식품’ 잘 팔려”

강신우 기자I 2018.02.18 06:00:00

설 직후 패스트푸드 등 간편식 수요 증가
롯데마트·슈퍼 ‘간편 먹거리’ 행사 진행

(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설 명절 전후 일주일간 매출을 살펴보니 명절 제수음식에 지친 고객들이 밥 보다는 간단한 한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6년 설(2월8일)과 2017년 설(1월28일) 명절 당일을 제외한 전후 일주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제수음식 준비에 고생한 주부들이 밥 대신 시리얼, 패스트푸드, 라면, 즉석조리식품 등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품목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흰우유와 시리얼은 평균 6.2%, 15.3%, 패스트푸드는 31.9% 매출이 늘었으며, 밥 대신 호떡, 팬케이크, 파스타 등으로 아이들의 식사를 대신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홈메이드믹스는 평균 2배(109.9%) 가량, 파스타소스는 40%(39.1%)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설 직후 고객 수요를 고려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롯데마트는 오는 21일까지 ‘민물장어초밥(10입/장어:중국산)’을 8980원에, ‘온가족 베스트 초밥세트(1팩/25입)’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또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PB(Private Brand) ‘요리하다(Yorihada)’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해 ‘요리하다 불고기 한접시(200g*2입/7900원)’, ‘요리하다 한입쏙 떡갈비(400g/4980원)’, ‘요리하다 불고기파전(390g/5900원)’ 등 ‘요리하다’ 상품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 시 15%를 할인해 준다.

롯데슈퍼는 오는 20일까지 ‘농심 안성탕면(5+1입)’, ‘농심 사리곰탕면(5입)을 각 3150원에, ‘오뚜기 진라면(매운/순한 각 5+1입)’을 각 259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 시 추가 10%를 할인한다. 또 ‘떡볶이의 신 떡볶이(치즈 332g/국물 420g)’를 각 3590원에, ‘백설 파스타소스(토마토/아라비아따/크림토마토 각 455ml)’를 각 3790원에 판매하며 2개 구매 시 추가 10%를 할인해 준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제수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리고, 제수음식 준비에 고생한 주부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명절 입맛 후유증을 해소하고 손 쉽게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도록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상품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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