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구설수 딛고 FA 적극 영입...에스코바르 ·카냐 계약

이석무 기자I 2021.11.27 14:14:37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사진=AP PHOTO
마크 카냐.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발빠르게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가 메츠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39억원)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에스코바르는 1루를 포함해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능력을 자랑한다. 아울러 장타력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총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253, 홈런 28개, 90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메츠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1루수 겸 외야수 마크 카냐와도 FA 계약을 앞두고 있다. ESPN은 카냐와 2년 총액 2650만달러(약 315억원) 조건으로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5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뒤 줄곧 오클랜드에서만 활약한 카냐는 장타력을 갖춘데다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은 .231에 그쳤지만 17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볼넷을 77개나 얻을 정도로 출루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77승 85패로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메츠는 성추행, 음주운전 등 전임 단장들의 일탈행위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최근 빌리 에플러 전 LA에인절스 단장과 계약한 뒤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있다. 대어급은 아니지만 준척급 FA 선수 영입을 빠르게 진행하면서 팀을 정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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