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제회는 오는 2일까지 사업관리이사 공고 접수를 한다. ‘경찰업무에 다년간 공헌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공제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양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지원 조건이다. 사업관리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 조희현 사업관리이사는 지난 2019년 2월 선임돼 임기는 올해 2월까지였지만 후임자가 뽑힐 때까지 임기를 연장해놓은 상태다. 이에 이번 공고를 통해 사업관리이사가 교체되면 경찰공제회는 감사를 제외한 3명의 이사가 모두 바뀌게 될 전망이다.
이에 맞춰 조직 개편 등도 예고됐다. 앞서 지난달 대의원회를 거쳐 새로 취임한 배용주 이사장은 지난 12일 취임사에서 “투자와 전략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맞게 미래 유망투자분야를 발굴해 기금운용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
이에 다음 대의원회에서 금융투자이사와 사업개발이사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부결 없이 투표가 성사되면 배 이사장에 이어 금융투자이사와 사업개발이사 자리가 채워지고, 사업관리이사 역시 이번 초빙 공고를 거쳐 교체되면서 감사를 제외한 임원진 전반이 교체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 일정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차기 대의원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일단 이번 달 중으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공제회의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산은 3조655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