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남하 충청 등 물폭탄…최대 300mm

김화빈 기자I 2022.08.10 05:45:37

남부지방과 제주지역은 폭염특보 발효 "찜통"
9명 사망, 6명 실종, 9명 부상, 441명 이재민 발생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10일에도 중부지방에 최대 3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린다.

폭우에 퇴근을 서두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까지 강원중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에 100~300mm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전북남부, 울릉도·독도 50~15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도(영서남부 제외),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20~80㎜다.

충청권 등 일부 지역에선 많게는 3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동서로 길이는 길되 남북으로 짧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집중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다.

시간당 최대 100㎜의 강한 비가 예정된 만큼 방수에 강한 의류 착용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8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예상된다.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 지역은 폭염 특보가 발효됐고, 무더위가 이어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인다.

8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등 중부지방에선 9명 사망, 6명 실종, 9명 부상,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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