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선제골 넣었지만…맨유, 영 보이스에 1-2 역전패

임정우 기자I 2021.09.15 08:34: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소속팀 맨유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위스 경기장에서 열린 영 보이스와의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호날두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12년 4개월여 만에 넣은 UCL 골이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골은 결승 득점이 되지 못했다. 전반 35분 에런 완비사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싸운 맨유는 후반 21분과 후반 50분 영 보이스에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조 최하위(승점 0)에 자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UCL 177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이 대회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호날두는 UCL 통산 135호 골까지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활짝 웃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 대회 최다 득점 부문에서도 2위인 리오넬 메시(120골·파리 생제르맹)를 15골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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