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매버릭', 돌아온 전설의 파일럿에 가슴이 두근

박미애 기자I 2022.06.25 13:00:00

[스크린PICK]금주의 영화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탑건:매버릭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 분)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 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나선다.

톰 크루즈 출세작 ‘탑건’(186년)이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탑건:매버릭’은 매버릭이 자신이 가르치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생들과 위험천만한 작전에 투입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이를 먹은 매버릭이 젊은 훈련생들에게 꼰대 퇴물 취급 당하는 장면에서 웃음이 나기도 하면서, 압도적인 항공술을 펼치는 대목에서 왜 전설로 불리는지를 보여주며 가슴이 두근대는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곧 무인 전투기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의 삶이 부정당하는 순간 “그럴 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아니다”는 매버릭의 말은, 여전히 빛나는 그의 활약과 더불어 감동과 위안을 준다.

감독 조셉 코신스키. 러닝타임 130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6월 22일.

◇니얼굴

어느 뜨거운 여름, 집에서 뜨개질만 하던 은혜씨가 양평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난다. “예쁘게 그려주세요” “원래 예쁜데요 뭘~” 예쁜 얼굴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은혜씨 앞에 4000명의 사람들이 환하게 웃음 짓는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언니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발달장애인 정은혜씨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왔다. ‘니얼굴’은 은혜씨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사람과 세상과 소통하며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에는 쿨하고 위트 있는 은혜씨의 유쾌한 매력이 가득 담겨 있다. 은혜씨의 건강한 삶과 그 의지를 그려내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감독 서동일. 러닝타임 86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6월 23일.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이하 마녀2)

‘자윤’(김다미 분)이 사라진 뒤, 정체불명의 집단의 무차별 습격으로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된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신시아 분)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고 우연히 만난 ‘경희’(박은빈 분)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지내며 따뜻한 일상에 적응해간다. 그러던 중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며 소녀 안의 숨겨진 본성이 깨어난다.

‘마녀2’는 2018년 독창적인 소재와 감각적인 액션으로 318만 관객을 모으며 김다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마녀’의 속편이다. 신시아가 1408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김다미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 마녀로 발탁됐다. ‘마녀2’는 새 마녀 소녀를 중심으로 초능력자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관객들을 더 거대해진 강렬해진 ‘마녀 유니버스’로 이끈다.

감독 박훈정. 러닝타임 137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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