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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대설' 눈 대신 미세먼지…기온은 평년보다 온화

김경은 기자I 2021.12.07 06: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7일은 일년 중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절기상 ‘대설(大雪)’이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다소 온화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중서부지역은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공기 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이 평년(아침 기온 -7~3도, 낮 기온 3~11도)보다 3~7도 높은 온화한 겨울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2~8도, 낮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된다.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와 대기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중서부지역은 공기질이 좋지 않다.

7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세종·대구는 오전, 광주·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7일 아침부터 밤 사이 강원 동해안과 강원 산지는 오후부터 밤 사이,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는 가끔 비(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다.

강원높은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에는 1~3cm 가량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 남부동해안과 경북 북부동해안에는 다음날 새벽까지도 빗방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 울릉도·독도 5~20mm, 강원산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mm 내외다.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에는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7일 새벽 사이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해상은 동해 먼바다에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다. 또 동해 중부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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