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주성치 “신작 '장강 7호', 스필버그 영화 ‘E.T’서 영감 받아”

양승준 기자I 2008.01.17 10:48:27
▲ 감독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주성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중국 코미디 영화계의 거성 주성치가 개봉을 앞둔 신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새 영화 ‘장강 7호’의 연출과 출연을 동시에 맡은 주성치는 “이번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장강 7호’는 가족 SF 영화가 될 것”이라고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 영화에는 E.T 대신 개 모양을 한 외계인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올 봄 개봉을 앞둔 ‘장강 7호’는 SF 코미디 영화로 이상한 동물이 갑자기 주성치가 살고 있는 마을에 나타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다. ‘장강 7호’는 또 영화 ‘쿵푸 허슬’ 이후 주성치가 소니픽처스와 손을 잡은 두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주성치는 SF 영화 ‘장강 7호’에 대해서 “이번 영화는 세계적인 수준의 특수효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주성치는 “"‘장강 7호’는 중국영화제작사가 처음으로 제작한 디지털 영화”라며 “내 영화 중 최고의 제작비가 든 영화”라고 말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날 주성치의 홍콩 기자회견을 취재한 미국의 한 언론은 "주성치는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영화 제작비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영화 ‘장강 7호’는 특수효과 등으로 제작비가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영화에 대해 기자들이 어느 정도의 흥행을 기대하느냐고 묻자 주성치는 “되도록 많이 벌어야죠”라는 유머러스한 대답으로 질문을 교묘히 피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장강 7호’는 중국과 홍콩에서 오는 31일 개봉하며, 미국에서는 올 3월7일 개봉할 예정이다. 

▶ 주요기사 ◀
☞가수 비, 강추위 속 태안 봉사...3억원 상당의 물품 기증도
☞日 '짝퉁 배용준' 화제만발...'생김새도 인기도 욘사마 뺨치네~'
☞김혜수 측 "나훈아 루머 주인공 아니다"...언론사 블로그 글 오해 불러
☞빅뱅 전 멤버 '쇼! 음악중심' 일일 MC...소희, 선예 중국활동 지원
☞'온에어' 송윤아, 김제동 도움으로 이효리 섭외 성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