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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칠곡군에 어린이집 개원…지역 상생금융 추진

이명철 기자I 2023.04.30 08:00:00

ESG경영 위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일환
함영주 회장 “초저출산 위기 넘고 지역 균형발전 지원”

함영주(가운데)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 개원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 금융 등을 위해 지난 28일 경북 칠곡군에서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전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재욱 칠곡군수 등이 참석했다. 원아 공연, 축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개원식은 하나금융이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추진 중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8년부터 15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지역사회와 함께 양질의 보육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은 칠곡군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건립됐다. 기존 군립어린이집의 시설 낙후와 교통 소음 등 보육환경을 저해하는 주변 환경으로 대체 이전지를 검토하는 중 2020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이전 신축했다.

칠곡군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농촌지역이다. 하나금융은 책임 있는 보육 지원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인구 감소율을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의 기본 설계는 공모로 선정된 신진 건축가가 경사면을 활용해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어린이집의 위치는 읍내 외곽에서 중심지로 이전해 원아들의 등·하원과 교직원의 출퇴근 편의성도 개선됐다.

하나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촌 보육 취약지 30개소, 장애아 어린이집 18개소, 복합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와 지역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칠곡까지 포함한 전국 보육 취약 지역에 총 64개의 국공립어린이집, 9개의 직장어린이집을 완공해 총 73개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27개의 어린이집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내년까지 100개호의 어린이집이 완공되면 약 1만명의 아동에게 보육 혜택을 제공하게 되고 보육교사 2000여면 직접 고용, 약 5500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로 저출산 문제 극복과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주 회장은 “칠곡군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한 약속이 결실을 맺게 돼 뿌듯하다”며 “하나금융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곳에 우수한 보육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초저출산이란 큰 위기를 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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