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권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이 폭삭 망한 뒤 단칸방에서 살았다. 당시 빚이 5억 원 정도였다”며 “어머니는 보험회사를 다녔고 아버지는 버스 운전기사를 오래 하셨는데 새로운 사업을 하시려다가 빚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빚쟁이들이 집에 찾아와 어머니에게 물따귀를 때렸다. 그로 인해 어머니가 고막을 다치셨고 경찰이 오고 난리가 났었다. 어린 나이에 너무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데뷔 이후 3년간 수입이 없었다. 8년 동안의 연습생 생활에 대한 투자 비용을 제하느라 정산이 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3년 만에 처음으로 정산이 되었을 당시 번 돈이 20만 원이었다. 그 후로는 계속 일한 만큼 돈이 들어오더라”며 “이후 (부모님에게) 전셋집을 해드렸다가 1~2년 뒤쯤 집을 사드렸다. 가전제품도 싹 다 바꿔드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