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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중기 이슈] 유니콘 기업 5개 늘어…반기 최다

함지현 기자I 2022.07.23 06: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7월 3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사진=중소벤처기업부)
1.올해 韓 유니콘 여기어때·오아시스 등 5개 늘어…반기 최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총 5곳 늘었습니다. 반기 최다 실적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니콘기업은 총 23개가 됐습니다.

올 상반기 새롭게 추가된 국내 유니콘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컴퍼니(‘여기어때’, O2O 서비스)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총 5개 사입니다.

이번에 추가 파악된 유니콘기업들을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 기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이력이 있는 기업도 32개 사로 지난해 말 27개 사와 비교해 늘었습니다. 현재 유니콘기업에 포함되지 않은 9개 사는 상장이나 M&A(인수·합병)로 제외됐습니다.

상반기 집계된 국내 유니콘기업 23개 사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하는 미국 기업 분석회사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등재된 15개 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와 국내·외 매체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8개 사가 모두 포함됐습니다. 씨비인사이트 기준(15개 사) 우리나라 순위는 미국(628개 사), 중국(174개 사), 인도(68개 사) 등에 이어 세계 10위로 나타났습니다.

2.이영 중기부 장관 “불공정 거래 근절·규제 철폐 반드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장관 임기 내에 불공정거래 근절과 규제철폐는 반드시 해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갈 때 멋지고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질적이고 고름이 되는 일, 고통이 돼 뛸 수 없게 하는 일을 제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불공정거래 근절의 대표적 사례는 ‘납품단가 연동제’입니다. 지나친 간섭은 또 다른 규제를 만드는 것이라 어느 정도 자율성 맡길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시장의 기대치 등 고려해 다음달까지 표준약정서 마련하고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는 입장입니다.

기술 탈취 문제도 중소기업의 사업 의욕을 꺾는 행위로 단정 지었습니다. 기업의 창의를 가로막는 규제의 모래주머니를 혁파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임에도 공격적인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 진흥과 관련해서는 재기지원과 상권 활성화에 대한 사업 내용을 담은 정책을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지난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부한 △납품단가 상생협력 여건 조성 △기술 탈취 등 불공정 거래관행 근절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집중 지원 △소상공인 금융·채무 부담 완화 △중소기업 가업승계 활성화 등에 대한 조치에 나섭니다.

올 하반기에는 △벤처·스타트업 3.0 상생모델 추진 △한·미 협력 강화를 중소벤처기업 분야로 확대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합니다.

3.쌍용C&E, 동해항 근로자 사망사고…“사고 수습·재발방지 총력”

지난 20일 동해항에 위치한 쌍용C&E 북평공장 내 부두에 정박돼 있던 선박의 청소작업 중 협력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동해항에 위치한 북평공장 내 부두에 정박돼 있던 선박 내부의 홀드를 청소하는 중 시멘트 부원료 덩어리가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가 매몰됐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용C&E는 이현준 대표집행임원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추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사고대책위원회를 마련해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상황에 대해 쌍용C&E 임직원 모두는 말할 수 없는 슬픔에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의 상심과 어려움도 깊이 통감하고 최선의 예우와 지원을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관리규정을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현장에서의 안전의식 제고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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