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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3.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34.8%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3%p↑)에서만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 계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올랐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8.1%p↑), 인천·경기(5.8%p↑), 남성(5.3%p↑), 70대 이상(9.0%p↑), 50대(6.3%p↑), 정의당 지지층(10.8%p↑), 중도층(6.0%p↑), 농림어업(11.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9.8%p↑), 학생(7.5%p↑)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에 ‘자막 조작’, ‘언론 왜곡’으로 맞받아치며 정국 급랭 국면 진입 속 30%대선이 위협받고 있다”며 “주 초반 31.5%로 하락 출발한 흐름은 주 후반까지 큰 움직임 없이 그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핵심지지 기반인 TK(8.1%P↑)와 PK(3.5%P↑), 70대 이상(9.0%P↑), 국민의힘 지지층(3.8%P↑), 보수층(5.3%P↑)에서도 전주 대비 부정 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번 주에 국정감사를 시작하는 가운데 ‘비속어’ 이슈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국정평가에도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