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이하 아멕스)가 카드 회원들의 지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후 1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아멕스의 주가는 4.68% 상승한 227.69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1분기 아멕스 카드 회원들의 전체 지출은 7% 증가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젊은 소비자들의 지출이 15%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젊은층의 카드소비 증가와 함께 항공 지출이 9% 증가하며 또 다른 성장 동인이 됐다.
르 카일렉 아멕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드 소지자들이 특히 값비싼 프리미엄 항공권 구입에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멕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33달러로 예상치 2.95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8억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아멕스는 연간 매출 상승 가이던스는 9~11%, 연간 EPS 가이던스는 12.65~13.15달러 범위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