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포르투갈, 둘 중 하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못나간다

이석무 기자I 2021.11.27 09:21:14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대진표. 사진=FIFA 공식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PO) 대진이 확정됐다. 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와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 중 한 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카타르 월드컵 유럽 및 대륙간 PO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대진 결과 이탈리아는 3월 예정된 PO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와 만나고, 포르투갈은 터키와 맞붙는다, 만약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두 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 1장을 놓고 결승에서 대결한다. 결국 두 팀 중 한 팀은 본선에 나갈 수 없게 됐다.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북마케도니아도 좋은 팀이고 터키나 포르투갈고 매우 강한 팀이다”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는 것은)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이탈리아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우리는 일단 터키를 이기는데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 결승에 올라가면 좋겠지만 일단 터키를 먼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카타르 직행 티켓을 챙긴다. 이어 조 2위 10개 팀과 나머지 국가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플레이오프는 한 장의 티켓을 두고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또 다른 PO 준결승 대진은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로 완성됐다. 아울러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웨일스-오스트리아도 준결승을 치러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대륙 간 PO 대진은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로 결정됐다. A, B조로 나뉘어 진행 중인 아시아 최종예선의 조 3위 간 대결의 승자가 대륙 간 PO에 진출한다. 이후 남미 예선 5위 팀과 월드컵 본선 티켓 주인을 가린다.

북중미 최종예선 4위팀과 오세아니아 예선의 승자도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대륙 간 PO는 중립국에서 6월 13∼14일 중 단판 승부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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