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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2번 맞은 79세 바이든, 첫 코로나 감염(상보)

김정남 기자I 2022.07.22 00:35:05

백악관 "바이든, 현재 매우 가벼운 증상"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79세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전(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항원검사(안티젠)에서 양성이 나와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해 확진을 확인했다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42년 11월생으로 79세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격리를 유지한 채로 업무를 계속 할 것”이라며 “이날 계획된 모든 회의는 원격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대면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매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이들에게 밀접 접촉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이날 중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들을 방문했고, 전날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해 미국 매사추세츠주를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고, 부스터샷(추가 접종) 역시 두 번 맞았다.

한편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예정했던 일정을 그대로 수행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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